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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가깝지만 만날 수 없다.]
  - 상사화(相思花).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서로 볼 수 없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글쓴이 : 보라잡채

하나가키 타케미치 (花垣武道 ) 민들레 꽃과 같이 노란 머리를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청년일때 사고를 당해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리퍼가 되었다. 

 처음에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절대적인 일이 되었다. 계속되는 타임리프를 해왔고 계속되는 실패의 연장선이 그를 힘들고 지치고 만들었다. 

 이러한 실패들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던 그는 검은 충동이란 것을 떠올렸고 그것을 막을 사람은 단 한명, 사노 만지로의 형인 사노 신이치로 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정말 마지막으로 간절하게 빌듯이 아주 먼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도박이었던 것일까 과거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어렸을 적의 모습이 아닌 노란색으로 염색했던 중학생때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타인에게는 육체가 보이지 않는 그저 미래로와 과거를 오가는 능력만을 가진 영(靈)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아직 죽지 않은 사노 신이치로를 미래에서도 살아가게 하기 위해 그에게 붙어 지켜보기로 결정을 했다.

 그렇게 정처 없이 과거의 시간선에서 사노 신이치로의 옆에서 붙어 다니면서 지내다 잠시 방심을 하였는데 그 순간 사노 만지로의 친구들인 바지 케이스케와 하네미야 카즈토라가 신이치로의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영 이라서 물체적 힘이 없었고 그저 다급한 마음만이 있었기에 무작정 사노 신이치로에게 달려들어 그를 감쌋다. 평소라면 잡지도 부르지도 못했을텐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동안 발휘되지 않은 실체화가 발휘되어 사노 신이치로를 지킬 수 있었다.

  타케미치에게는 약간의 도박이었지만 일순적인 힘이 사노 신이치로... 그를 지킬 수 있게 해주어 한시름 마음이 놓인 하나가키 타케미치였다. 다시 몸은 사라졌지만 미래에 반사 집단의 우두머리로 자랄 사노 만지로를 막을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만족하였다. 

 추후에 시간이 지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래를 보게 된 타케미치는 신이치로의 옆에서 지내며 그에게 동경심을 갖게 되었다.  자신이 불량배를 동경했기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정말이지 멋있고 대단하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사노 만지로의 형이기 때문일까도 싶었지만 결코 그 이유만이 이 동경심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동경심이 사랑으로 변할것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그저 동경심으로 끝날 줄 알았던 감정이 종종 하나가키 타케미치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는 신이치로에 의해 사랑으로 변한 타케미치는 한번에 이 감정을 알아챈 것은 아니었다.

  가끔가다 그 때 그 소년은 누구였지... 하는 신이치로의 말에 딱히 별 생각이 안들었었는데 어느날 신이치로의 의문이 가득 든 발언에 자신이 바로 옆에 있다고 소리내어 말해지고 싶어졌는데 그게 계속되다보니 이 감정이 사랑이란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타케미치는 사랑을, 신이치로는 궁금증을 품고 지냈는데 사랑이 점점 커져버리고 알아주기를 바랐던 타케미치는 간절하게 기도했다.

 "신이치로군에게 나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은것인지 얼마가지 않아 신이치로의 꿈에 딱 한번 모습을 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신이치로는 꿈을 꿨다. 그저 평범한 꿈일 줄 알았는데 평소와는 달랐다. 본적도 없는 푸르른 들판 속을 거닐었는데 저 멀리 노란 머리를 한 사람이 보였다. 좀 더 가까이가니 그 사람이 뒤를 돌아보았고 자연스레 예전에 아주 잠깐 보았던 그 소년임을 깨닳았다. 사노 신이치로는 그때 왜 도와준 것이며 너는 누구냐고 물었다. 그 노란 머리를 한 소년은 차분히 말했다. 

 "하나가키 타케미치. 당신의 동생 사노 만지로와 그 사람과 연결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한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주려고 그날 당신을 구했습니다.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신이치로는 당연히 타케미치의 말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소년은 이름이 하나가키 타케미치라는 것과 큰 희생을 치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이치로는 지금의 넌 어떤 상태인거냐고 물어 보았다.

 "전 영(靈)의 상태에요. 원래는 저도 육체가 있었지만 사람의 운명에 간섭하려던 것의 값인가봐요."

 그렇게 말하는 타케미치는 어딘가 매우 슬퍼 보였다. 신이치로는 어떻게 해야 다시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아니 물으려 했다. 무언가가 이 공간을 비틀어버릴려고 하는 것인지 푸르던 들판이 하나하나 퍼즐조각처럼 나뉘었다. 신이치로는 급해지는 마음에 다시 입을 열었지만 타케미치가 들판 아래의 구멍으로 밀어버렸기에 소리는 나오지도 못하고 힘없이 그 공간에서 나오게 되었다.

 

 "형"

 만지로..? 그럼 여긴 현실? 아까 그건 꿈이었던건가...

  "형 왜 울면서 일어나는 거야?"

 운다고? 내가?

 사노 신이치로는 손끝으로 자신의 눈가를 만졌다. 손 끝에 닿는 축축한 감촉에 하나의 폭풍처럼 여러 감정들이 몰려왔다. 

 '하나가키 타케미치.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려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바보같은 아이.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있는 아이...'

 신이치로는 마지막에 보았던 그 맑고 푸른 눈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상실감과 사랑한다는 타케미치의 작은 외침이 하나의 파도를 이루어 자신을 마음 또한 동화시키고 있음을 느꼈다. 이 모든 것을 자각하자 눈물을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신이치로 본인 스스로도 막을 수가 없었다. 

 "혀, 형?! 뭐야 왜그러는데!"

 신이치로는 자신을 흔드는 남동생을 바라보았다. 그의 품에는 꽃이 하나 있었다. 붉고 아름다운 꽃이. 그런 신이치로의 시선이 어디로 가는지 느낀 사노 만지로는 우편함에 들어있었다고 말하면 꽃과 함께 작은 카드를 내밀었다.

 "상사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도 못한다고..?"

 그렇게 카드를 보다보니 신이치로는 자신의 처지가 상사화와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사랑을 자각했는데 만나지를 못한다. 어떠한 방도도 없었다. 너무나도 비참하게 느껴져 흐느꼈다. 그 어느때보다도 더 처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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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천사 봤던 썰 푼다.

작성자: sHinSano80

작성일:0000년 00월 00일

 그때가 언제더라, 그래 한방 중에 오토바이를 훔치려고 침입한 동생의 친구들에게 뒤통수 깨질 뻔한 그날...

그날 처음으로 신의 믿게 되었지. 아마? 하나의 불량배 집단을 이끌면서도 방심하던 나는 쇠 파이프에 뒤통수가 깨질뻔했는데

 웬 노란색 촌스러운 머리를 한 꼬마 녀석이 날 감쌌더랬지. 그 덕에 난 넘어지며 생긴 찰과상 빼고는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날 감쌌던 그 소년도 없었지? 뭐.. 그건 그거고 오토바이를 훔쳐 가려던 못된 녀석들을 따끔하게 혼내주고 집을 돌려보냈었지. 아 어찌나 오싹하던지~ 어떤 사람이 자기 동생 친구들한테 뒤통수를 깨질 뻔한 일을 겪겠어? ㅋㅋ...

 뭐 그렇게 꼬맹이들 보내고 나니 다시 의문이 들더라.. 그 일순간적 보였던 금발의 소년이 누구였는지 말이야. 동생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어. 그래서 그냥... 날 지켜준 천사라고 생각하려고~ 난 자러간다!!!

      ㄴ익명1: 헐 뭐야 진짜 찐 천사네; 

          ㄴ익명2: 오진다... 글쓴이 그때 자칫했으면ㄷㄷ

               ㄴhAnaT91: 잘지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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